모뎀의 기능과 노이즈 제거 방법

모뎀의 기능과 노이즈 제거 방법

지금은 누구나 손쉽게 유무선 통신으로 데이터 통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과거에는 통신의 방법이 전화선을 이용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통신 요금은 물론이거니와 통신 속도도 PC들의 하드웨어들만큼이나 환경이 좋지 못했었습니다. 그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통신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주된 이유는 역시 정보의 획득이었을 것입니다. 그럼 그 당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모뎀 기능과 노이즈 제거 방법

데이터 통신이란 하나의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말하며 원격통신이란 먼 거리에 있는 컴퓨터와의 통신을 의미한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PC통신이다. 우리의 상대는 또 다른 PC이거나 대형 컴퓨터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대와 통신을 하려면 4가지의 기본 요소가 따르게 된다. 통신의 4대 요소는 송신자와 메시지 그리고 전송선과 수신자이다. 또 다른 컴퓨터와 통신을 하기 위해서 PC는 전화선과 연결되어야 하는데 PC와 전선을 연결해 주는 것이 바로 모뎀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통신 채널을 통하여 데이터를 주고받는 작업을 하는 것이 통신 소프트웨어 또는 통신 에뮬레이터이다.

PC통신의 과정

PC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는 비트라고 하는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비트는 Binary digIT에서 대문자만 따온 줄임말로 일반적으로 2진수로 표현된다. 이러한 비트가 8개 모여서 Byte가 되며 바이트가 나타내는 256가지의 값이 정보의 최소 단위가 된다. PC는 한 번에 한 바이트의 정보를 처리하지만 통신선에는 한 번에 한 비트만을 전송할 수 있다. 직렬 포트 또는 RS-232C 인터페이스라고 하는 장치가 하는 일이 바로 8개 비트의 병렬 데이터를 1개 비트씩 직렬 데이터로 바꾸거나 그 반대의 역할을 한다. 전화는 우리의 생활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음성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이다. 이것은 아날로그를 주고받는 장치로 정보를 연속적이고 부드럽게 신호를 변환한다. 반면에 컴퓨터는 디지털 장치이므로 정보를 전압의 유무상태를 이용하여 불연적인 신호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아날로그 장치와 디지털 장치가 서로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신호를 바꾸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 장치는 변조와 복조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변조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는 작업이며 복조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작업이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장치가 바로 모뎀이다. 모뎀이라는 이름은 바로 변조와 복조에서 사용한 말이다. 변조는 MOdulation 그리고 복조는 DEModulation이기 때문이다. 모뎀은 PC와 전화선로를 연결하여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의 변환을 해주는 것이다.

패리티 검사로 1차 노이즈 잡음 제거 방법

모든 데이터 통신은 선로 상의 잡음에 의해 방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 패리티 검사는 이런 에러를 발견하기 위해 고안된 테크닉이다. 각 바이트에 패리티 비트를 추가하여 데이터의 손상여부를 검사하게 되며 보통 짝수와 홀수로 지정이 된다. 패리티 비트의 값은 바이트의 다른 비트들의 값에 의해 결정된다. 만약 패리티가 짝수로 지정되었다면 바이트 내에서 1의 값을 가지는 비트의 수는 짝수여야 한다.

전체적인 모뎀 노이즈 제거와 기타

모뎀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은 유형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르다. 값이 싸고 사용에도 큰 문제가 없는 내장형 모뎀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우선 각자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킨다. 실행된 다음에는 AT라고 입력하고 엔터 키를 누른다. 화면에 OK라는 메시지가 나타나야 한다. 만약 나타나지 않으면 통신용 프로그램의 COM 포트를 조정하여 모뎀이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해 본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나타나지 않으면 모뎀의 딥 스위치를 COM1부터 COM4까지 조정해 보자. 모뎀에 따라 COM1과 COM2 만이 지원이 되고 COM3과 COM4를 지원하지 못하는 모뎀이 있다. 이것은 오래된 모뎀이거나 비승인 된 모뎀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모뎀은 승인 모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COM 포트 조정을 모뎀의 딥 스위치로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는 먼저 2 포트 용량의 RS-232C카드가 PC 슬롯에 설치되어 있으면 먼저 RS-232C를 슬롯으로부터 분리시킨 다음 실행시켜 보자. 비승인 모뎀 중에는 2 포트 용량의 RS-232C 카드와 충돌이 있는 것인 제품도 있으므로 RS-232C에 마우스를 장착할 경우 내장형 모뎀과 같이 사용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내장형 모뎀을 사용하려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RS-232C 카드를 제거해야 한다. 모두 뽑을 필요는 없지만 잘 모르는 사용자들은 시스템의 안정을 위하여 모두 제거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친 후에도 OK라는 메시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모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다.

AT를 입력해서 OK가 화면에 나타나면 ATDT라는 명령과 함께 통신으로 연결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ATDT39399999로 케텔에 연결하거나 ATDT7966563으로 피시서브로 연결을 시도하면 모뎀으로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통신 서비스에 연결시켜 준다. 이때 전자식 전화선을 이용하는 곳은 ATDT이고 기계식 전화선을 사용하는 곳은 ATDP를 입력하면 된다.

연결되기 직전 CONNECT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성공적으로 연결된 것이다. 만일 NO CARRIER가 나타나면 연결이 실패한 것이다. 이는 또다시 ATDT나 ATDP 명령을 입력할 수 있는 명령모드로 돌아가게 된다. 이렇게 나올 경우 ADTD 하여 윙 소리가 나는지 확인을 해보자. 그래도 윙소리가 나지 않으면 가정의 전화 수화기가 잘못 놓여 있는지 확인을 한다. 또 전화선을 모뎀의 LINE 포트에다 연결하지 않고 모뎀의 PHONE 포트에 연결했는지 확인해 보자. 마지막으로 모뎀이 윙소리가 나지만 감이 약하고 연결이 되었다가 바로 끊어져 버린다든지 또는 연결된 후 노이즈 때문에 키보드로 입력하지 않아도 이상한 문자나 기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바로 주위의 경찰서나 파출소 혹은 방송국 또는 전파방해를 많이 받게 하는 텔레비전이나 오디오 등과 같은 가전제품이 모뎀 주위에 있을 경우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텔레비전이나 오디오 등의 전자제품을 모뎀으로부터 멀리 놓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아래에서 설명할 방법을 이용하면 이러한 전자제품을 모뎀 바로 옆에 두고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방법을 사용하면 통신을 할 때 노이즈가 전혀 나타나지 않으므로 즐거운 통신을 할 수 있다.

노이즈 제거 방법

필요한 부품은 단지 가까운 전파사에서 전선을 구입하면 된다. 전선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2가닥의 일반 전선을 이용하고 더욱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할 때에는 전화 전용선이 더욱 좋다. 방법은 이들 전선을 일정한 크기로 둥글게 감는다. 내부의 지름이 20cm에서 30cm 정도의 원형으로 공간이 남게 하고 전선을 20바퀴 정도 감는다. 그러면 둥근 원형으로 전선이 감겨 있는 상태가 된다. 또 전선은 양극과 음극을 사용하기 위하여 2가닥이 필요하게 되는데 지금 만든 선은 1쪽당 2가닥이 있으므로 양쪽 모두 4가닥이 남게 된다.

한쪽선의 2가닥은 모뎀에 연결된 선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연결해야 하므로 약 1미터에서 8미터 정도 떨어진 곳 까지는 성능에 지장이 없다. 원형을 만드는 이유는 전류가 모뎀으로 들어오면서 원형으로 된 곳에서 노이즈가 제거된다. 그러므로 전화선의 중간을 자른 뒤 한쪽은 전화국에서 들어오는 방향에서 잘린 전선에 연결하고 다른 한선은 모뎀 쪽에서 잘린 전선에 연결을 하면 전화선의 중간에 원형선을 지나 모뎀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원형의 선은 땅바닥에 놓아두면 된다. 이것은 번개가 치면 그 전류가 땅으로 흡수되도록 만든 피뢰침 역할과 비슷한 원리이다. 이는 여러 가지 잡음을 원형의 선에서 제거하고 순수한 아날로그 신호만을 모뎀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상으로 모뎀의 기초 지식과 모뎀 사용 시의 잡음 제거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더욱 자세한 사항을 알고자 하면 케텔 아이디 gta116이나 k2bios 혹은 피시서브 아이디 PCBIOS나 KT 메일 아이디 gta116으로 메일을 보내면 된다.

PC통신은 그 시절 텍스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문명의 이기였습니다. 하지만 통신 요금으로 인해 부모님과 갈등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PC통신을 이용하기 위해 모뎀을 설치하고 전화선을 연결하는 등의 일은 참 재미있는 일이기도 했지만 오늘과 같이 모뎀에 장치를 하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라 신기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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