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환경이 대두 되면서 기존의 키보드 중심 인터페이스에서 마우스로 중심이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마우스는 생각보다 품질이 좋지 못하여 볼 형태의 마우스가 가장 널리 사용되었는데 고장도 잦고 먼지 제거 등 유지 및 관리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우스 만큼 직관적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현재는 터치 인터페이스가 대세가 되었지만 컴퓨터 사용자 환경의 마우스는 정말 위대한 발명품인 것 같습니다.
GUI 환경의 새로운 개념들
GUI가 나오면서 사용자들은 새로운 개념을 알아야 한다. 아이콘은 프로그램과 기능들이 조그만 그림으로 표시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연필이나 종이 등과 같은 그림으로 화면에 표시되는 것과 같이 연관이 있는 그림으로 아이콘이 구성되어 있다. 또 마우스라는 것이 새롭게 등장한다.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키보드가 아니라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며 컴퓨터와 대화를 한다. 마우스는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스크린 상에서는 화살표 모양으로 그 위치가 나타나 움직인다. 아이콘이나 메뉴 항목을 선택할 때는 그 화살표를 움직여 원하는 곳에 맞추고 마우스의 버튼을 눌러주면 곧 실행이 된다.
또 마우스의 동작을 표현하는 포인터와 클릭 그리고 드래그가 있다. 이것은 스크린 상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방식들이다. 스크린의 한 영역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한다면 대부분의 GUI가 아이콘으로 화살표를 움직여 마우스의 버튼을 누르고 그것을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가지고 간다. 이렇게 하는 것이 드래그이다. 그리고 메뉴 중에서 항목을 선택하려면 그 항목에 화살표를 맞추는 것을 포인터라고 하고 마우스의 버튼을 누르는 것을 클릭이라고 한다.
윈도우 창은 MS 사의 윈도우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네모난 화면을 의미하는데 이것을 윈도우 창을 연다고 한다. 몇 개의 프로그램을 서로 다른 윈도우로 열어 동시에 실행할 수 있고 윈도우의 크기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 작은 윈도우를 열어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서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등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올려놓고 실행시킬 수 있는 것이 사용자에게는 매우 편리한 것이다.
GUI의 구성요소
GUI를 설명하기 위해 애플 매킨토시의 데스크톱 인터페이스를 먼저 설명한 것을 독자들은 이해했을 것이다. 여기서도 GUI의 구성 요소를 설명하기 위해 애플의 데스크톱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GUI 및 데스크톱 인터페이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정의해야만 한다. 첫째는 GUI의 LOOK을 정의하기 위한 화면 요소이고 둘째는 인터페이스의 FEEL을 설명하는 것으로 사용자와 컴퓨터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규약을 들 수 있다. 이 인터페이스의 LOOK AND FEEL에 대한 일치성은 사용자들이 GUI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편리함을 마련해 줄 것이다.
향후에 GUI를 구성하는 스크린과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의 법칙을 설명하도록 한다.
장점과 단점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에는 다음과 같은 장단점들이 있다. 먼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과 사용자 간에 그림과 기호를 위주로 컴퓨터와 사용자 간에 대화가 이루어지므로 좀 더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과 사용자 간의 대화 속도가 빠르다. 세 번째는 프로그램을 배우기가 쉽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용 환경에 일관성이 있으므로 새로운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익히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적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MS DOS 방식의 운영체제에 비해 많은 양의 메모리와 디스크 공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GUI 방식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래픽을 사용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텍스트 화면을 사용할 때보다 속도가 느리다. 앞에서 언급한 것들을 보완하기 위해 값비싼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편리하지만 프로그램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기법을 익혀야만 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늘어나므로 더욱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없던 마우스와 같은 주변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 하드웨어 발전 속도를 볼 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사를 보면서 옛날 MS DOS와 윈도우즈 3.1 버전을 동시에 사용할 때 하드디스크 용량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버전인 윈도우즈 95는 맥과 같이 어느 정도 완전한 GUI 환경을 만들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소프트웨어들이 DOS 기반이 많아 DOS와 윈도우즈를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역시나 용량 관리에 어려움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이야 테라 단위의 정말 큰 용량이 사용되지만 그 당시 하드 디스크는 많아야 80 메가 바이트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영향은 참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