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cube와 Tistory의 차이는?
2008/05/22 08:06
Run, Doctor, Run!
tonythesuperperson
태터앤컴퍼니에서 새롭게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를 준비중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얼마전 블로거를 대상으로 UT(Usability Test)를 진행하였고, 일정기간 이후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진행된 UT에 대한 후기를 살펴 보면 새로운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인 텍스트큐브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묻어나고 있습니다.
편집장님 : 텍스트큐브닷컴(textcube.com) 사용성 테스트(Usability Test) 후기
이스트라님 : 텍스트큐브닷컴, 네이버와 다음블로그에 도전장을 내밀다.
지금은 Daum에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최초 Tistory를 런칭한 태터앤컴퍼니가 독자적으로 서비스하는 텍스트큐브이기에 Tistory와의 비교에 많은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후기에 달린 댓글도 티스토리와의 비교와 더불어 서비스 런칭시 텍스트큐브로의 이동을 염두에 둔 것이 많더군요.
텍스트큐브의 사용성 측면은 아직 직접 접해 보지는 못했으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현재의 티스토리 보다는 좀 더 나아질 것 같다는 느낌은 저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과연 텍스트큐브가 성공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실제 서비스가 오픈이 된 이후 정확히 판단을 내릴 수 있겠지만 현재 블로그 서비스 시장에 대해 검토를 해봄으로써 그 가능성을 검토해 보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네요.
1. 티스토리는 성공한 서비스인가?
웬 뜬금없는 소리인가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새로운 웹서비스로서 성공한 케이스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티스토리와 판도라TV 입니다. rankey 순위로 보면 전체 21위에 1년 사이에 폭발적인 트래픽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에 대한 자료들을 보면 분명 티스토리는 성공한 서비스 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버,다음 등의 기존의 포털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의 틈을 비집고 티스토리가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로서 성공을 거둔 배경은 무엇일까요?
1) 티스토리 성공 배경
첫번째. 독립도메인 지원을 들 수가 있습니다. 기존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던 독립 도메인을 지원함으로써 파워 user라 할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의 이동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
두번째는 구글 애드센스 입니다. 구글애드센스를 통해 블로거의 수입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블로그 미사용자의 신규 유입과 기존 포털 서비스 이용자의 전환을 이끌어 냈기 때문입니다.
user는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서비스 이용 패턴에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포털 가입형 서비스와 설치형 서비스가 각각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하여 user가 원하는 행동을 더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해 준 것이 바로 티스토리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단점은 사용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이 <성공기업의 딜레마>에서 언급한 파괴적 혁신 기술의 유형을 대입을 해보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티스토리 서비스는 비소비와 경쟁하는 신시장 파괴적 혁신전략을 통한 포지셔닝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시장 파괴적 혁신전략을 위한 새로운 user와의 접촉은 파괴적 채널을 필요로 합니다. 기존과는 다른 블로그 컨텐츠의 유통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여기에서 세번째 성공 배경으로 블로거뉴스를 들 수가 있습니다. 기존 메타블로그 서비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한 유통망을 Daum이라는 포털에서 제공해 줌으로써, 티스토리 이용자가 그 가치를 확산 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티스토리는 정말 성공한 서비스일까?
여기에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라는 유통 채널을 통해 폭발적인 트래픽을 확보한 티스토리가 UV나 PV 측면에서는 수치적으로 성공적이라 파악할 수 있으나 과연 현재 티스토리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수는 몇명일까 하는 점입니다.
웹서비스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용자 수일 것이며, 장기적으로 모든 힘은 사용자의 규모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용자는 컨텐츠 소비자가 아닌 컨텐츠 생산자 즉 블로그 운영자를 의미합니다.
티스토리 사용자수가 100만명이 넘을까요?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올블로그에 5월21일 현재 등록된 블로그가 160,725개 입니다. 중복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여겨도 쉽게 말하면 회원수가 16만명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티스토리 이용자 정도의 수준이면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블로그 서비스에 대부분 가입을 했다고 유추를 해본다면, 티스토리 이용자수는 대략 10만명 내외라 여겨도 될 것 같습니다. 더 많다고 해도 의미에는 별다른 영향은 없을 듯 합니다만.. (추측인 관계로 정확한 데이터를 티스토리 관계자가 알려 주시면 고맙겠네요..^^;;)
10만명 내외의 이용자수가 현재와 같은 트래픽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티스토리 서비스 자체의 성공이라기 보다는 다음 블로거 뉴스의 성공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정된 많지 않은 블로거가 대부분의 트래픽을 이끌어 내는 구조인 것입니다. 최근 티스토리의 성장이 정체가 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역시 다음 블로거 뉴스로부터 근원이 되는 것이 아닌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티스토리가 성공한 서비스라 보는 것이 맞는지 의문입니다.
2. 텍스트 큐브의 전략은?
user가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이유는 기존 포털 서비스에 비해 사용성이 좋아서 일까요? 지금도 각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모두 이용하는 user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블로거는 간단히 이미지 올리고 텍스트를 올리는 정도 이외에는 사용성에 있어서 크게 좌우된다고 볼 수 없는 것이 맞습니다.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사용하기 어려워서, 내 입맛에 맡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서 서비스를 이동하는 user는 별로 없다는 것이죠. 지금의 블로그 서비스는 일정 정도의 서비스 수준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은 오히려 성능 과잉이라 여길 수 있습니다.
사용성이 증대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고급 user에게나 해당되는 사항이지 일반 user에게는 그로 인해 전환할 가치를 못 느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텍스트 큐브의 서비스를 현재 본 상태가 아니기에, 텍스트큐브의 전체적인 전략을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텍스트큐브의 주요 전략이 비소비자의 신규 고객화 인것인지, 아니면 기존 고객의 전환인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존 고객의 전환이라면 가장 큰 경쟁사는 티스토리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텍스트큐브가 새로 선보이는 가장 큰 중점사항은 SNS기능 강화라는 후기의 내용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비소비자의 신규 고객화를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정확한 판단은 서비스 오픈 이후에.. ^^ 그렇다면 향후 잠재적 경쟁사는 싸이와 같은 SNS 업체일까요?
편집장님이 언급한 부분이 중요하게 와닿는군요..
새롭게 블로그의 세계에 빠져보겠다 하는 사람이 있다면, 티스토리가 아닌 텍스트큐브닷컴을 추천하고 싶다.
텍스트큐브가 오버슈팅에 머무를지, 아니면 새로운 경쟁기반을 만들어 낼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오픈이 기다려 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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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형 텍스트큐브가 서비스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오호오~
그렇다면 기대되네요. 사실 플러그인말고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위안하면 쓰는 입장이기에
얼마나 많이 변화된 서비스가 오픈될지...두근두근..!
동감입니다.
현재 텍스트큐브에서 사용가능한 플러그인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 당장 바꿀 용의가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가기는 하는데..
요즘은 옮기는 것이 귀찮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
관계자도 아닌 제가 말씀드리지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국내외 모든 블로그 서비스가 경쟁대상일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및 설치형 텍스트큐브 사용자는 물론이고,네이버, 다음, 이글루스 같은 서비스형 블로그 이용자들까지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형 블로거들이 블로그 이용에 가장 큰 강점으로 생각하는 이용 편의성을 텍스트큐브닷컴이 얼마나 눈높이를 낮춰 사용자에게 맞출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블로그 포스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국내의 모든 블로그서비스를 경쟁상대로 해서 극복해 나가기를 내심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그만큼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용편의성이 생각보다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
이거, 앞으로 블로거 분들이 골라 먹는 재미가 상당할듯 한데요? ^^;
요즘은 게을러 져서리..
골라 먹기보다는 주는데로 먹게 되서요.. ^^
저도 위의 편집장님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티스토리 사용자보다는 기존의 포털 블로그 사용자를 겨냥한 느낌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블로그 포스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존의 포털 블로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컨텐츠 유통을 어떻게 담보해 낼 것인가가 중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티스토리는 태터1.1 기반에서 계속 답보상태에 파이어폭스3에선 로그인창이 깨지고 회원간 SNS에는 그리 관심도 없는 서비스이고 텍스트큐브닷컴은 최신버전 텍스트큐브 기반이니 달라도 뭔가가 다르겠지요.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은 모르겠으나 과연 기존의 블로거가 얼마나 이동을 할지는 지켜봐야겠죠.. ^^
멋진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아래 커멘트에 크게 공감하구요.
"지금의 블로그 서비스는 일정 정도의 서비스 수준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은 오히려 성능 과잉이라 여길 수 있습니다."
텍스트큐브가 오버슈팅이 아닌 sweet spot을 강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귀찮음을 극복하고 옮기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길 만큼 멋있는 서비스가 나오기를 저도 기대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