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나빠졌어요..
2008/11/07 01:15
Glasses (084 for 08.21.08)
Arshdeep Bains
오랜만의 음주 포스팅입니다. ^^;;
지금 글을 쓰는 일자를 기준으로 보면 어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어느덧 조만간 완연한 40대로 접어들기에 내심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하면서 받은 건강검진 이었네요.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와 8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가 되었네요. 건강검진을 받은 항목들은 첨부된 아래의 파일에 상세히 나와 있구요.
회사에서 받는 건강검진이야 대동소이 하겠지만서도, 여튼 이번 건강검진에서 특이한 사항은 몇가지 있었습니다.
1. 위장검사
다른 검사야 특별한 선택사항은 없었지만 위장검사는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이 있었는데요. 3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X-선 조영촬영, 일반 내시경, 수면 내시경 이렇게 3가지 였습니다.
이전에 건강검진을 받을 때에는 X-선 조영촬영을 했었는데 일반 내시경에 비해 부정확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일반 내시경을 받을까, 수면 내시경을 받을까 고민했었고, 마눌님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아시죠? 제 마눌님이 간호사인거. ^^
일반 내시경은 추가 비용이 없었으나, 수면 내시경은 3만원의 추가비용이 개인에게 부담되었습니다. 비용을 떠나서 일반 내시경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 수면 내시경을 받을까 생각하면서 마눌님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마눌님의 의견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좀비 : 수면내시경은 3만원 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마눌님 : 돈 아까우니 일반 내시경 받아.. 참을만 하거든..
좀비 : ^^;;;
마눌님 : 돈 아까우니 일반 내시경 받아.. 참을만 하거든..
좀비 : ^^;;;
그래서 회사 전체 인원중 12% 정도만 선택한 일반 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이 버틸만 하더군요.. ^^;; 침 옆으로 좀 질질 흘려주고, 검사 받으며 트림을 꺽꺽 몇번 해댄 것 빼고는 받을만 했습니다.
검사결과는 약간의 누구나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위염이 있다는 정도 입니다.
2. 복부초음파 검사
올해 초 뱃속이 계속 불편해서 별도로 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비장이 부어 있다는 검사 결과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초음파 검사에 다시 신경을 써서 검사를 받으며 물어 봤는데요. 비장은 별 이상이 없고, 장에 약간의 자그마한 용종이 있다고 하네요. 암으로 판정될 만한 것은 아니고 크게 신경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내심 신경은 쓰입니다. ^^;;
3. 구강 검사
스케일링 받은지도 꽤 오래 되었는데, 검사를 받아 보니 입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특별히 썩은 이는 없지만 서도 치석도 많이 있고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1년에 한번 정도는 치과에 들려, 검사를 하고 스케일링도 받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처제가 치과의사라 괜시리 다른 치과에 가서 검사를 받는게 웬지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미룬 것이 안좋은 것 같습니다. ^^;;
4. 시력 검사
참으로 간단한 검사이긴 하지만, 가장 기분이 안좋았던 검사입니다. 시력이 나빠졌거든요. 뭐, 아주 안좋아 진것은 아닙니다. 0.8, 0.9 이니 말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0점대로 내려온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들어 이전보다 잘 안보인다는 느낌을 가지기는 했었는데, 실제 검사 결과가 나오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군요. 1.5에서 1.2로 내려오고, 1.0을 찍더니 드뎌 0.8, 0.9로 내려 왔슴다.
마눌님에게 전화로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는 렌즈를 끼고 0.8이라고 하네요. ^^;;
어렸을 적(?)에는 안경을 낀 모습이 너무도 지적(?)이고 멋있어 보여, 일부러 눈이 나빠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방에 불을 끄고 촛불 바라보기, 텔레비젼 정규방송 끝나고 지지직 거리는 화면 바라보기, 형광등을 직접 바라보기 등 시력이 나빠지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었는데, 철이 들면서 눈이 좋다는 것에 참으로 고마워 했었지요.
그런데 점차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군요. 나이를 먹어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리.. 쩝..
검사 받느라 아침에 밥도 먹지 못했는데, 그것 만회하느라 가볍게 저녁에 회식자리에서 술 당겼습니다. ^^;;
여튼, 건강 미리미리 챙겨야 겠슴다..


검진항목.xls
라식을 하고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다시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듯 해서 걱정입니다. 그에 비하면 정말 좀비님은 정말 건강한 눈을 가지셨네요 ㅠㅠ
세상을 바라 보는 마음의 눈도 건강해야 하는데 말이죠. ^^;;
라식은 한번 하고 나면 또 다시 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잘 관리하셔야 겠어요..
하루종일 검진 받은날이 있었는데..기다림에 지쳐..허기에 지쳐..건강검진을 다시 받을 엄두가 나지 않네요
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하루종일 걸린다면, 정말 지쳐 쓰러지겠는데요.. ^^;;
음주를 하시고 건강 타령이라뇨?
이게 왠 아이러니??!! ㅎㅎ
건강을 위해서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음주를 위해서 건강을 챙겨야 겠다능..
뭐 그런거죠.. ㅋㅋ
저도 곧 종합건진을 받으려고 합니다 ^^; 처음이죠...두렵기도 하네요..성한 곳이 별로 없어서... 똥꼬도 그렇고...예전엔 초음파 검사하니 간이 안보인다는...ㅡ,.ㅡ 복부 지방과 지방간이 심해서..그나마 지금은 술을 잘 안먹어서 수치가 많이 떨어졌더군요...ㅎ 용종은 찝찝하니 제거를 하시죠..^^
참 저도 시력이...안경을 썼었는데..얼마전에 안과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 보니...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헐...0.9 정도... 전 0.5 정도인 줄....안경을 써서 어지러웠던 이유가 아마도...ㅡ,.ㅡ 풉...
아니, 간이 부으셨을텐데.. 안보였다니요? ^^;;
0.9 면 나쁘지 않은게 아니라 좋은편 아닌가요? ^^
이미 많은 고통을 받으셨으면서 두려워 하시기는..
여튼 까칠맨님은 유달리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